쌀쌀한 산행의 날씨다. 하지만 산행의 묘미도 더해진다.

산악회 모임이 이맘때에도 많다.  그런데 걸친 등산복등의 가격으로 암암리에 산악회내의 계급서열이 나뉘어지고 , 아무거나 입고 산행 오면 불가촉천민 취급하는 한국 산행의 천민 자본주의적 행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타인의 시선으로 사회적 위치를 인정받고 싶고,  체면 치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이해하는데, 체면은 남에게 떳떳한 도리를 다하면 되는것 아닌가?

아웃도어 장비야 산행에서 몸을 지키면 그만인것인데, 왜 고가를 찾는가?

 

그래 이해한다. 당신은 그들이 당신을 깍아 내리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생존 경쟁에서 체면과 내 위치는 내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당신의 치열한 마음을 나는 이해한다.

그래서 잘보이기 위해 그럴듯한 등산복을 걸쳐야 한다는 당신 생각 이해한다.

추가로 산행온 아줌마들에게 운동실력을 자랑하며 잘나가는 운동권이라고 껄떡 대고 싶을것이고.

그런데 장담하건데 그들은 당신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자기들 생각에 정신 없다.

당신이 당신만 생각하는것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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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위기를 벗어나 눈내린 겨울산에서 추운겨울에도 봄이 있음을 알고 독락(獨樂) 하는 은자의 마음을 가져봄은 어떨까요?

그리고 때가 되어 다시 세상에 나가는 현자가 되어보면 어떨까?
물론 은자중에도 무능해 숨는 은자가 있고, 현자 중에도 숨을 때릴 알지 못하고 설치는 현자가 있을것이다. 그러니 참은자가 되고, 진현자가 되어보아라.

등골빠지는 등산복 안걸치면 볼가촉 천민 취급하는 사람은 분명 참은자도, 진현자도 아닐것이다.

그대 입은 옷, 추위를 막는것이라면 감사히 여기고,  진정 자연과 산을 사랑하는 인간들의 모임이 아니라면 손 털고 그곳을 나와라.

안그러면 조만간 당신은 좀비에게 물린것처럼 전염되어 똑같은 짓을 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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