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9월은 아직 가을이라는 실감이 안나고, 11월은 어느덧 늦가을이라 겨울 같아 버린다면, 단풍이 불타는 만추의 10월은 진정 가을 산행의 정수가 있다고 봐요.

갑자기 비를 만나 곤욕을 당할 만큼 춥지도 않고, 일몰 시간도 너무 빠르지 않아 안전상에도 적절할거 같고요.

여름내 푸르렀던 나무들이 만상홍엽으로 붉다 못해 나이트 클럽 뺑뺑이 불빛 처럼 춤까지 추니, 클럽 죽순이 줄돌이도 산에 올라오지 않을까요.

 

산마다 물이 들어 하늘까지 젖어든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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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 능선타고 단풍따라 산악 달리기에도 좋아요. 북한산을 타고 청화대를 기습하던 김신조 일당의 기분을 느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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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만지기에 아까와 손으로 가을 열매 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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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타고 바람도 타고 제 기분도 만추 홍엽이 되어 탑니다.

내머리위로 바람이 불고, 온 힘을 다해 달려봅니다. 더 멀리있는 당신을 보기 위해 더 힘내어 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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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는 길. 호박 가게에 갔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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